어떤 사람이 좋다고 해도
금방 다가서기 보다는
이만치서 떨어져 바라보면서
그리움을 익히는
그런 삶의 기술도 필요합니다.
참고 견디면서
그리워하고 좀 슬프기도 하고
옛날 유행가 가사에 나오는
그런 심경도 느껴봐야 하는데
보통은 그냥
바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현대 우리의 모습입니다.
잘못된 삶의 기술이에요.
삶은 그리움이 있어야 해요.
아쉬움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사람이 맑아집니다.
정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운 것도 아쉬운 것도 없고
그렇게 살다보면
배부른 돼지가 될 뿐입니다.
(법정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