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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현대지성 출판사는대체 어떤 사람이어떤 철학을 가지고 운영하는지 모르겠지만,참 좋은 책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마키아벨리 군주론도현대지성 출판사 버전을 읽고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명상록도세네카의 글도현대지성 출판사를 통해 제대로 읽었다.어디에 있는 출판사인지 궁금해서출판사 정보를 찾아보려 했지만책 어디에도 출판사 정보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좋은 책을 제대로 만들겠다는명확한 사명만 가지고 있는 출판사 같다.여튼...이 책은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이라는부제를 가지고 있는 책인데,첫번째 단편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다.열심히 살던 사람이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허무한 이야기라고 들었어서혹시 시사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읽게 된 책이다.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

읽는 즐거움 2026.08.23

깨달은 들짐승처럼 살기로 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쓴 책에 이어하버드 사회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의 책을연달아 읽게 되었다.작가의 국적도 다르고 분야도 다른데묘하게 메시지가 비슷하다.하버드 대학 근처의 분위기 때문인가? 하는말도 안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이 책의 저자는보통 사람은 겪기 힘든매우 특이하면서도 매우 어려웠던 시간,저자의 표현대로라면 인생 마비상태 8년간을이겨낸 탓인지그냥 그냥 던지는 말이지만 상당한 내공이 느껴진다.인생 마비상태가 아니라깨달음을 위한 축적의 시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나는어떤 사람이든자신의 모든 인생을 실제로 갈아넣어이렇게 보석같은 생각을 정리해내는 것을 보면같은 인간으로서 어떤 경외감이 느껴진다.동지와 같은 마음인지도 모르겠으나결국 해내셨군요 하는감탄과 존경의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이런 사람, ..

읽는 즐거움 2026.08.23

하워드의 선물

하워드의 선물이란하버드 경영대학원 하워드 교수가뇌출혈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다시 회복되어(쓰러지기 전에도 물론 훌륭한 분이었던 것 같기는 함)본인의 인생 철학을 정리한 책인데(인생 후배들에게 주는 선물)세계적인 석학이인생이 정말로 끝날 뻔한 상황까지 겪은 다음정리한 내용이니당연히 철학적인 내용도 있었지만경영대학원 교수답게실용적인 지식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조직문화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안그래도요즘 조직문화의 위력과 중요성에 대해많이 생각하고 있던 차에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도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니(나보다는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계심)매우 기쁜 마음이 들었다.철학자나 종교인이이런 종류의 책을 썼다면이해하기 쉽지 않은 깨달음에 대해이야기 했을 것 같은데경영학 교수..

읽는 즐거움 2026.08.22

생각에도 산책이 필요하다

자기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통해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그렇게 하기 위한 실천방안들에 대해하나씩 정리해서 알려주는 책이다.일본 작가의 책이니번역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문화적 차이에 의한 문제 같은데크게 공감되지는 않았다.다만,자기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통해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하고그 이야기가 사실 자기 인생이 되고결국 자기 자신을 만든다는 주제는내가 최근 고민하고 있는 생각과 일맥상통한다.역시 사람의 인생은 결국 한편의 이야기인 것인가------------------------우리는 매일자신의 하루라는 잡지를 편집하고 있다.내용 하나하나는외부로부터 주어지거나억지로 떠맡거나다른 사람의 것을 빌려 오기도 하지만잡지의 순서를 정학고하루라는 틀 안에 담아내는편집은얼마든지 독창적이고 개성적일 수 있다.누구도 다른 ..

읽는 즐거움 2026.08.18

오디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우리가 알고 있는전 세계 모든 문학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불멸의 명작이지만감히 엄두도 나지 않았던 책인데(물론 조각조각 내용들은 일부 알고 있었지만)오딧세이가 엄청난 대작 영화로 나오게 되면서관련 서적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내가 좋아하는현대 지성사의 고전 번역 시리즈를 먼저 보려다일단 오딧세이 관련된역사적 배경, 다양한 명화 들을 함께 소개하는이 책을 먼저 봤다.예상은 했지만정말 우리 인류가 생각해 낼 수 있는모든 스토리들을 전부 다 담고 있으면서도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철학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말 그대로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다.그러니거의 3천년 동안 구전을 통해 책으로 쓰여져전해내려 오는 것이 아니겠는가지금 내가 읽고 있는 여러 소설들,그리고 흔히 볼 수 ..

읽는 즐거움 2026.08.18

우정도둑

이 책을 쓴 유지혜 작가는글을 감각적이고 섬세하게 잘 쓰는작가인 것 같다.가끔 이해하기 어려운조금은 지나친 표현들이 있기는 했지만감정을 예리하게 포착한 문장들도 참 많았다.기회가 된다면유지혜 작가의 초기작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다.이번 책보다는 덜 난해할 것 같다.-------------설령 누군가 영원히 오해하는 일이 있다 해도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그인 채로 남아 있는 힘,오직 그의 삶으로 쓰는 진지함을 유지하는 것 뿐이다.당신은 당신을 발견하기 위해,다른 이의 언어로 설명받기 위해 책을 읽는다.내 것을 아는 사람은다른 사람의 것을 보며질투하지도 폄하하지도 않는다.스스로 일군 명백한 아름다움을 믿어보려 할 때다른 사람의 어떤 인증은 필요 없다는 진실,그로 인해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서 ..

읽는 즐거움 202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