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작가의 산문집이 새로 나왔길래같이 팔고 있던예전 산문집도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같이 사서 읽은 책이다.소설이나 산문이나 다 같은 글이라김애란 작가의약간은 우울하고 감성적인 문장들이 많았다.확실히 산문은 각잡고 쓴 소설보다는힘을 빼고 여유 있게 쓴 느낌이 있다고 할까---------말과 글의 힘 중 하나는뭔가 그럴 때, 다만 그렇다고만 말해도마음이 괜찮아지는 신비에 있지 않을까세계란만날 줄 몰랐고만날 리 없는 것들이만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했던가만일 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어린 제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지금 네가 있는 공간을,그리고 네 앞에 있는 사람을 잘 봐두라고.조금 더 오래 보고조금 더 자세히 봐두라고그 풍경은 앞으로 다시 못볼 풍경이고곧 사라질 모습이니눈과 마음에 잘 담아두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