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 2025. 3. 31. 07:23

 

2025년 봄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삼중고가 짧은 기간 동시에 몰아쳤다.

나에게 봄은 원래 이런 계절이 아닌데

정말로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의
배신감을 느꼈었고,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드는
어려운 과제를 여러 개 맡아야만 했고,
바이러스성 독감이 걸려
거의 한달 가까이 너무 아팠었으며,
그리고...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무조건적으로 좋아하고
믿어주셨던 한 분을 멀리 떠나 보냈다.

내 몸과 마음이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되어 너덜너덜해진 느낌이다.

이 정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면
내가 쓰러지지 않는 한
나를 분명히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것이라
위안을 해보기도 하지만

회복할 수 없는
너무 심한 바닥으로 까지는 떨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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