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5년

빛의 물리학

>>>>> 2023. 11. 6. 10:10

2015/02/09

 

 

 

역시 물리는 어렵다.
고등학교 때부터
나를 괴롭혀 왔던 물리
대학 때 무려
일반물리 1, 2를
각각 사수강, 재수강 했던 기억까지,
나는 물리에 대해 좋은 기억이 없다.

그런데 빛의 물리학이라니

상대성 이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쉬워보이는 책을 골랐으나,
쉬운 듯 쉽지 않고
이해될 듯 하다가도 잘 안된다.
역시 안되는 건가?

나는 물리학의 이런 내용들이
자꾸만 인문학적으로 읽힌다.

예를 들면 이런 표현들

상대가 있을 때에만 내 움직임이 정해진다.
나를 규정하는 건 상대의 움직임이다.

시간은 모두에게 다르게 흘러간다.

움직이는 것은 계속 움직이고,
정지해 있는 것은 계속 정지하려고 한다.

가장 작은 세계가
가장 큰 세계를 닮았다는 것은
정말 근사한 일이다.

인문학 책 한가운데 갖다 놓아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이런 표현들

결국
각각의 방법과 목표가 다를 뿐이지
모든 학문은 결국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기 위한
인류의 몸부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역시 물리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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