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 12

수영 1년차

완전 맨땅에서부터 시작했던 수영 이제 정확히 1년이 되었다. 몸이 물에 어떻게 뜬다는 거지? 과연 내가 자유형이라도 할 수 있을까?25m 레인을 안쉬고 갈 수 있을까? 그런 물음표로 가득했던 1년이 지나고그리고 지금!! 나는 자유형, 배영, 평영으로 모두25m 레인을 쉬지 않고 갈 수 있게 되었고특히,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평영이 너무 재미있고 편하다. 내 인생에 진전이 분명히 있는 것이고,이 세상에서 얻어가는 것이 또 하나 생겼다! 이런 것이진정한 인생의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의 기록 2026.05.26

한로로 - 0 + 0

음악 취향은원래 누구에게나 보수적인 영역이라새로운 음악을 듣기 보다는들었던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한로로라는 싱어송라이터를 새로 알게 되었다.무엇보다 음색이 정말 독특하다.그리고 가사도뭔가 시적이라고 해야하나그리고 자기가 작사/작곡한 노래를직접 부르니진정성도 느껴져서 더 좋은 듯 지금도 그렇지만당분간 세상이 좀 더 즐거울 것 같다. ---------- 난 널 버리지 않아.너도 같은 생각이지?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순 없단다.난 우리를 영여 잃지 않아.너도 그럴거지?

듣는 즐거움 2026.05.26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이 책의 부제는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 이다. 재미없는 외국소설을 억지로 읽은 다음본 책이라 그런지,아니면 나하고 코드가 맞아서 그런지책이 너무너무 재미있다. 저자는 행복이라는 개념이 과거와는 다르게약간은 가볍고대체고 자극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것으로대체되고 있다고 진단한다.더 심각한 것은그런 것들을 본인이 선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주로 남들을 모방한다는 것인데,이렇게 되면뭔가를 추구해서 달성하기는 해도그것이 내가 진정으로 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곧바로 허탈감에 빠지게 되고또 다른 모방대상을 빠르게 찾아헤매게 된다는 것이다.즉, 정신없이 열심히 살기는 하는데점점 더 공허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종합적으로정신적 빈곤함으로 정의하고 있다. 정신적 빈곤함은 필연적으로우아함과 연결되기..

읽는 즐거움 2026.05.25

시간의 계곡

대체 이 책을 어떻게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요즘 유튜브나 기타 책 추천을 통해책을 사서 보고 있는데,괜찮은 책도 있지만확실히 대부분은 광고성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찬사가 엄청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정말 너무나 어렵게, 간신히 읽었다. 고전도 아닌유명작가의 작품도 아닌외국 소설을500페이지 가까이 읽었다. 그래 끝까지 가면 뭐가 있겠지 싶어서지금까지 읽어온 것이 아까워서계속 읽었으나결국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렇게까지길고 장황하게 써야할 일이었나 싶긴 하지만한가지 메시지는 있는 것 같다. -------- 현재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연약한 것이다. -------- 다시 말해현재는 과거의 작은 사건들 하나하나가 결합되어간신히 만들어진 기적 같다는 뜻일 수도 있는데뭔가 이렇게 생각하면하..

읽는 즐거움 2026.05.25

이런 사람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이런 사람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 자기만의 중심과 해석을 가진 사람자기과시보다 자기세계가 있는 사람단정적으로 재단하지 않는 사람대화가 정보교환에서 끝나지 않는 사람무게감과 유머가 같이 있는 사람대화를 하다보면 점점 더 깊이가 보이는 사람생각의 깊이가 있는 사람언어와 태도에서 축적이 느껴지는 사람 사람의 복잡함을 급하게 해석하지 않는 사람

일상의 기록 2026.05.21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 제목만 봐서는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예상이 되지 않는그런 책이었다. 막연히 그냥 과학책이겠지 생각했는데역시나 저자가 과학전문 기자다.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기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번역서임에도 불구하고엄청 재미있고 또 술술 잘 읽힌다. 그냥 술술 읽히는 텍스트들을 따라가는 재미에이 책의 주제가 무엇인지굳이 궁금해지지도 않았는데그래도책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아 스탠포드 대학교 초대 총장인 (실제 인물이다)데이비드 스타 조던의악행을 고발하는 것이 주제였나 생각이 들었다가조금 더 읽어보니정말 책 제목에 있듯이물고기, 즉 어류라는 구분이사실상 인간이 자기만의 좁은 소견으로 편의상 만들어 낸 허상이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었나그런 생각까지 이르렀는데 이 책의 주제는 이보다 ..

읽는 즐거움 2026.05.10

예언자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기억이 맞다면대학다닐 때도 이 책을 샀었던 것 같다.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삽화들과역시 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말들이 가득해서다 읽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로부터 약 30년이 흐른 지금 또 이렇게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이제 읽어보니엄청난 지혜와 성찰이 담긴 멋진 글이었다. 독서를 오래 한다는 것오랫동안 독서한다는 것의 즐거움 중 하나는이렇게예전에는 잘 이해가 안되었던 책이언젠가 또 새롭게 이해되는 순간에 느끼는기쁨일 것 같다.내가 변했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고그 변화에 뿌듯하기도 하는 그런 이런 좋은 책을 통해오늘도 마음을 조금 정화하고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도계속할 것을 다짐해 본다. ---------- 집에 우물이 가득 찼어도목마를까봐 두려워 한다면,그 목마름은 영원히 ..

읽는 즐거움 2026.05.06

오독의 발견

참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다. 어쩌면 그냥 흔한 독서 에세이인데저자가 나하고비슷한 면이 참 많았다.그래서 그런지 공감하는 부분이훨씬 더 많았다고 해야하나 일단직장생활을 20년 해왔고그러면서 틈틈이 독서를 했고독서한 책들을 매년 기록하고책속의 인상적인 문장들도 정리를 해왔다. (아니 나하고 너무 비슷하잖아) 게다가 저자는2014년부터 11년간 440권을 읽었다는데20년간 1,000권 정도를 읽은 나와독서의 속도도 매우 비슷하다. 저자는 20년간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고(광고기획사 카피라이터라고 함)지금은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다.한달에 한권씩문장을 오독오독 씹듯이 읽자는 그런... 이제서야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것 같은데내가 보기에는약간 무리하게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본인은 즐겁게 몰입하고 있는 모습?..

읽는 즐거움 2026.05.04

즐겨라 위험하게 사는 즐거움

오쇼 라즈니쉬 강의 시리즈여섯권 중 세번째 책이다. 오쇼 라즈니쉬의 책을 너무 많이 읽으면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관점에서는 허위라고 할 수 있는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을 다 던져버리고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주장인데어느 정도맞는 말이기는 하지만그 정도의 용기가 나에게는 없다. 하지만 어떤 뜻인지는 알기에가끔 이런 글을 읽으면서완전히 이상해 지지는 말아야겠다 다짐하는그런 계기는 되는 것 같다. -------- 인생은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기계장치가 아니다.그러므로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인생은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불가사의다. 용기가 있는 사람은자신의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알고 있을 뿐,그것에 얽매이거나 사로잡히지 않는다. 당신이 그 무엇의 노예가 되는 것은바로 당신의 두려움 때문..

읽는 즐거움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