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2년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 2023. 10. 25. 09:31

 



요즘 서점에 가보면

부쩍 이런 책들이 많다.
최근 심리학 책들이 유행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여하튼 사람의 심리든 정서든

안정과 휴식을 주기 위한 책들이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요즘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어지간한 처방으로는 해결이 안되나보다하는

생각과 함께
세상의 고통과 불행을

개인적인 차원으로 돌리고
그것의 극복 또한 너무 개인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어보면

사실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거의 같은 이야기들이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담겨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런 책들을 끊임없이 읽는 이유는
당장 뭔가 크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이런 책들을 읽고 나면
내 행동과 생각의 변화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고통들이

조금은 완화되기 때문이다.

쓸데없이 남을 미워하기,

쓸데없는 말하기 등등
내가 피할 수 있는 것들은

피하게 해주니까
더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을

덜 힘들게 해주는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

------------------------------------------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도 말라.
과거는 이미 버려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므로 현재 일어나는 형태를

그때그때 잘 관찰하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허락해 주십시오.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여유를 허락해 주십시오.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도 주십시오.

이 모든 불행은

존재를 고민하기보다

소유를 탐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나의 고백 > 201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아프지마  (0) 2023.10.25
오승환 선수  (0) 2023.10.25
야구선수 이종범  (0) 2023.10.25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0) 2023.10.25
미워하는 마음  (0) 20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