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궤도 015B의 멤버였던
정석원이 작사 작곡하고
(역시나 소녀 감성... 나도 그런가?)
나와 나이가 같아서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꼭 그래서가 아니라
그냥 오래 전부터 팬이었던
가수 박정현이 부른 노래다
특히 콘서트 실황 음반으로 들으면
더욱 감동적이다
2003년 콘서트였으니
이십대 풋풋한 박정현의 목소리를
(아직 한국말이 약간 서툰 것이 포인트)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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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연이라도
그댈 마주치게 되길 빌며
외출할 때면
항상 단장을 하게 되네요.
예쁜 모습을 다시 보게 되면
그대 혹시 흔들릴까봐
해주지 못한 말이 많은데
듣고 싶은 말도 많은데
보고 싶을 때도 아직 많은데
이젠 늦었나요
날 가끔이라도 그대
생각하기는 하나요
내게 해준 만큼 지금
그녀에게 똑같이 해주고 있나요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요
밥은 챙겨먹고 있나요
가끔 내가 보고 싶긴 한가요 그대
나만큼은 아니라도 아프기는 한가요
나 그대 불행하길 바랬죠
그럼 혹시나 돌아올까
그런 못된 생각으로 지냈죠
나를 용서해요
모든게 끝났단 걸 아는데
잊어야 한단걸 아는데
가슴은 늘 머리보다 더디죠
이젠 누구도 사랑할 수 없을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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