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참 흥미롭다.
이런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하루 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이어 가느라
평소에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엄청나게 거시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되지만
사실 우리 인생이 기적과 같은 것이며
선물처럼 받은 인생을
그렇게 아웅다웅하면서 살 것도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주의 역사 138억년
지구의 역사 46억년
생명의 역사 20억년
인류의 역사 30만년 (호모 사피엔스 기준)
특히 이번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사물을 볼 수 있는 눈이라는 것을
처음 가지게 된 생명체가 삼엽충이며
그 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생명체가 진화한 시간이
약 100만년이라는 사실
정말 엄청난 일이었구나 싶으면서도
갑자기 내 눈이 고마워졌다.
이런 여러 재미있는 과학 지식들을
배울 수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의 핵심 주장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지구 역사상 생명체의 대멸종이
총 다섯번 있었는데
현재 여섯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대략 2150년 경
인류가 멸종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100년 조금 더 남은 것 같은데
일단 당장 뭐라도 실천해야할지 고민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