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이 어쩌면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서로 다 연결된 것이었었나? 스토아 철학 장자 불교 철학 알프레드 아들러 니체 쇼펜하우어 실존주의 철학 그동안 내가 관심을 가졌던 주제들인데 이 모든 주제들이 지금에 와서 보니 사실 거의 같은 이야기였다. 각자가 어떤 깨달음을 얻었고 그 깨달음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전달해왔던 것인데 그 명칭과 방식이 달랐을 뿐이지 내용은 거의 같았다. 이런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이런 깨달음을 얻기 위해 그 동안 다양한 생각의 파편들을 접해왔었구나하는 나 스스로에 대한 격려의 마음도 함께 들었다. 조금 늦은 것 같지만 이제부터는 분명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