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2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저 나름대로
라이프 스타일이 몸에 배고
웬만한 사회적 지위가 생기고
그런 다음에
나 자신이라는
인간의 가치에 대해
깊은 의심을 품는다는 건
또 다른 의미에서 무척 힘든 일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이
완전히 무의미하고
쓸모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에요.
젊을 때라면 그나마 변혁의 가능성이 있고
희망을 가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 나이가 되면
과거의 무게가 짓누르는 힘이 너무 큽니다.
쉽사리 다시 시작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