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1년

김성근이다

>>>>> 2023. 10. 23. 10:07

2011/12/18

 



어제 교보문고에 갔다가
책 제목만 보고도

바로 집어들게 된 책,
일요일인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 읽었다.

내가 워낙 야구를 좋아하는데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에 대한 진심과
최하위 신생팀을

최강팀으로 변화시켰던 그 전설에 대해
워낙 존경하고 있던 터라

외로울 수 밖에 없는 리더의 자리,

야구에 대한 몰입과 사랑,

끊임없는 담금질과 도전,

그런 내용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암 선고를 받았을 때
죽는 것보다
더 이상 야구를 못하는 것이 더 슬펐다는
대목에서는
열정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그러한 절실함을 가지고

인생을 사는 것,
긴 설명이 필요없는 대가의 풍모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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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할 때 기회를 얻는다.
완전하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바로 기회다.

인간이 전력투구를 하면

누구나 그 가치를 알아준다.

우승했을 때는

기쁨보다 안도감이 먼저 든다.
내가 맞았구나, 옳게 왔구나 하는

안도감이다.

하루 종일 선수를 생각하다보면
선수 자신보다

내가 더 많이

그 선수에 대해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야구에 올인하지 않는 코치들은

대부분 남아있지 않다.
그게 현실이다.

이쯤하면 됐다 싶은 순간이 야구에는 없다.
강하니까 이길 수 있는게 아니라
이길 때까지 하니까 강한 것이니까

자기 속에 빠져서 만족하는 사람에게

내일은 없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다음 기회가 오지 않는다.

삶에서 두려운 건 비판이 아니라 패배다.
인생의 즐거움속에 들어가보라.
바깥에서 하는 말은 진짜가 아니다.
비판만 할 뿐이다.
진정한 즐거움을 아는 자가

끝끝내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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