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8
올해는 정말 강신주씨의 책을
주로 읽었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이 책을 끝으로
이제 정말 강신주씨의 책을 다 읽게 되었다.
한 사람의 글을
이렇게 많이 다 읽고 나면
그 사람의 생각을
정말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말을 한 마디 해도
그 말의 의미는 물론
그 배경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몇 번 만나고
몇 번 식사하고 술마시고 하는 것 이상의
친밀감과 함께
나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는
좋은 느낌이 든다.
사람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1.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
2. 생각은 있는데,
유아적인 고집불통의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
3. 생각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이를 통해 성장해가는 사람
내가 만난 사람들을 기준으로
1번 유형이 약 50%
2번 유형이 약 50%
3번 유형은 아주 가끔 만나는 정도
그리고 2번 유형은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 지위가 올라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장자에 따르면
타자성의 원리와 판단중지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인데
쉽게 이야기해서
타자를 읽으려는 섬세한 마음을 가지고
타자에 전적으로
몸을 맡기는 방법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 편견과 자의식을 없애고
남에게 모든 것을 맡기라는 위험한 도약
왠지 모르겠지만용기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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