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2
The Diamond Sutra
다이아몬드가 처음으로
보석으로 인정되었던 곳이
인도라는 것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그런 인도에서
책 이름에
최고의 보석이라는 다이아몬드를 붙일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어떤 말씀보다 더 높은 경지의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
2009년에 이 책을 샀을 때는
잘 읽히지 않던 문장들이
2012년이 되니 잘 읽힌다.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와 다른 것이겠지.
책은 다 읽었는데
뭘 읽었는지 정리하자니 참 막막하다.
그냥 이런 생각들이 왔다갔다 할 뿐,
진리, 마음, 꿈
특히, 마음과 꿈은
내가 이 책을 읽는 내내 화두가 된 말이다.
잘 생각해보면
마음과 꿈이 같다라는 것이 내가 얻은 깨달음이다.
사람들은
통상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대상과 실체가 규정되는데
그건 우리가 꾸는 꿈과 속성이 같다.
순간적이고 또 변덕이 심하고
무엇보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상상일 뿐
금강경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말로 표현한다.
그냥 단순 비유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을 통해 천년 이상 이어져 온 표현이다.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하늘의 별,
비뚤어진 눈,
등불,
마술같은 환영,
이슬,
물거품,
꿈,
번개,
구름같은 것,
이와 같이 보아야 마땅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