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생각없이 산 책에서
의외의 인사이트를 얻는 것,
독서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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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서
자기 삶을 자기가 끌고 가는 사람한테는
카리스마가 생기고
향기가 나게 마련입니다.
위대한 리더는 일반인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조짐을 읽는 능력입니다.
(한비자)
성인은 아주 작은 현상을 보고
사태의 조짐을 알고
사태의 실마리를 보고
최종 결과를 안다.
자기가 하는 일과
자기 내적인 활동성과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사는 일이 불안하고 피곤하며
뭔가 고갈되어 가는 느낌이 들고
총체적으로 재미가 없습니다.
자기가 만든 것이라야
자기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바람직한 일보다는 바라는 일을 하고,
해야하는 일보다는 하고싶은 일을 하며,
좋은 일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사람이 감당하고 사는 일들이라는 것들이
사실 이삿짐 같은 것들이지요.
아무리 좋은 살림도
이삿짐으로 꾸려서 골목에 내놓으면
초라해보이기 마련이에요.
소유적 태도와 존재적 태도
자기 의지의 개입 없이
그냥 놔두고 받아들이는 일,
이것이 존재적 태도
글자는
영혼이 세상에 직접 강림하기 어려워
머릿속에서 몇번 주저한 후
팔뚝을 거쳐
팔목을 타고 흐르다가
하얀 종이 위에 떨어져
여러가지 모양으로 응고된 것입니다.
영혼의 세속화죠.
그래서 글을 쓴다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몸속에만 머무르기 버거운 영혼이
밖으로 뛰쳐나온 것,
그것이 바로 글이죠.
글을 솔직하게 써야 제대로 나옵니다.
진실하게 텅 빈 마음으로
자기를 드러나게 할 때라야
제대로 된 글이 나오죠.
술이나 생활에 지칠 정도로 부대끼고 나서
육신에 힘이 빠지고
온갖 것이 다 포기된 다음에라야
글이 잘 써지죠.
오로지 자기 자신만 고독하게 남은 새벽에
글이 잘 써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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