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1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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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온동네를 향기롭게 했던
꽃의 정체를 파악했다.
바로 찔레꽃이다.
꽃부터 먼저 확 피어버리는
여타 봄꽃들과 달리
신록의 계절을 한 참 지나
녹색 나뭇잎들 사이에
별로 드러나지도 않게
흰색으로 작게 피는 찔레꽃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오늘 출근길
동네 여기저기에
찔레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찔레꽃 향기는 정말 은은하게 멀리 퍼진다.
특히 밤에는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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