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4년

버티는 삶에 관하여

>>>>> 2023. 11. 2. 08:13

2014/10/12

 

 
허지웅씨는
가벼운 듯 하면서 깊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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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흠결을 들여다보고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은
외부세계의 그 어떤 분야에 대해서도
고쳐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나아가
남의 흠결을 공격하는 데에만 혈안이 된다.
그래서 나는 제일 별로라고 말하고 다닌다.
너도 사실 별로라고 말하려고.
 
잠자고 밥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만 빼고는
책만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하루 십오분이라도
시간을 쪼개서 읽어야 한다.
재미있는 건
하루를 아무리 바삐 보내봤자
결국 그 시간만이
온전히 남는 장사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는 거다.
책을 읽지 않으면
내가 아는 것들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잃어버린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웹상의 DB를 상상해보라.
그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TV만 보면 테이스트가 없는 사람이 되고
인터넷만 보면
자기가 해보지 않은 모든 것들을
불편하게 여기거나
틀렸다고 말하게 되며,
경험만 많이 쌓으면
주변 세계와 격리된 꼰대가 됩니다.
종류가 무엇이든 책을 읽으세요.
가장 오랫동안 검증된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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