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5년

나를 흔든 시 한줄

>>>>> 2023. 11. 7. 08:27

 

2015/03/23

 

 


요즘은 왠지 시가 읽힌다.

경험과 연륜이 쌓여가면서
함축된 단어를 연결하고
모호한 은유들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이
드디어 나에게도 생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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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는 없는 법.

힘겨운 나날들,
무엇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너는 존재한다 -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 그러므로 아름답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두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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