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2015년

>>>>> 2023. 11. 8. 09:16

 

2015년은 여러가지 일들이
참 많았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대기업 부장이 되었고,
대통령상도 받았고,
부서도 상위조직으로 옮기게 되었다.

좋은 일이 많았던 한 해다.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었던
2015년이 가고, 이제 2016년이다.

2015년에 책은 많이 읽었지만
강하게 인상적인 책은 의외로 별로 없었다.


1. 마왕 신해철 

신해철이 생전에 썼던 글들을
모아놓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편집을 잘해서 그런지
그냥 한권의 책으로도 손색이 없다.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만큼 오해도 많을 수 있겠지)
그리고 왜 우리는
이런 영원한 이별에 직면해서야
뒤늦게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지
반성하게 한 책이다.


2.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처음에는 엄청난 재미와 감동을
뒤로 갈수록 지루함에
좀 힘들었던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고두고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책이다.
역사의 무게 때문인지
순간순간 자꾸만 생각이 난다.

흔히 우리는 무슨 문제를 말할 때,
이상적인 것을 가정하고 말하게 된다.

이건 이렇게 해야해
이건 저렇게 해야해
이건 이 사람이 했어야 해
아니야 저 사람이 더 나아
그러나 역사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쉽지 않아
모든 일이 그렇게 쉽지는 않아
알면서도 못하고
알면서도 당하는 것이 더 많다라고


3. 주역인문학 

주역 64괘를
다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의미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는 하루에 두 괘씩
약 한달간 주역 전체 괘를 다 공부했다.
벌써 가물가물하지만,
주역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는 대략 알 듯 하다.

잘나갈 때 겸손하고,
어려울 때 절망하지 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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