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1

참 자극적인 소설이다.
구조도 탄탄하고
극적인 흥미도 뛰어나다.
오랜만에 술술 읽힌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든 생각이
참으로 뜬금없다.
미학을 공부하고 싶어졌다.
아름다움에 대한 학문 말이다.
무엇을 아름답고
숭고하다고 느끼는가 하는 것은
사람마다 분명히 다르다.
그게 다른 사람끼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는 커녕
소통 자체가 안되는 거다.
니가 맞네
내가 맞네하는 것이
사실은
난 이게 아름다운데
넌 그게 아름답니? 라는
문제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로 보면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수 있다면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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