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6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현자 마키아벨리

>>>>> 2023. 11. 9. 10:30

2016/07/23

 

 
김상근 교수는
참 글이 쉽고 재미있게 쓴다. 

군주론에 대한 해설서인 줄 알았더니
마키아벨리의 전기같은 책이다.

마키아벨리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인데다
뛰어난 통찰력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약용 같은 이미지

이제는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좋은 책을
이렇게 또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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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쪽은 언제나 지배하고,
다른 한쪽은
언제나 지배를 받아야 하는가?
지배를 하는 사람은
이성을 가진 반면,
지배를 받는 사람은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울지도 말고, 분노하지도 말자.
역사는 울보에게도,
분노한 자에게도 맡겨지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내가 무엇을 아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내가 누구를 아는가이다.
실력은 나에게 맡겨진 업무를
처리할 능력이지만,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내가 가진
인적자원으로부터 시작된다.

두 집단간의
충돌과 갈등이 평행선을 이루면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전체의 이익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경우,
결정을 미루고 시간을 끌라는 것이다.

시간이라는 좋은 약을 쓰기만 하면
병독의 진행이 늦춰지고,
결국 타고난 병독의 수명이 다하면
저절로 그 고통은 사라지게 마련이다.

가장 나쁜 지도자는 어떤 지도자일까?
마키아벨리에 의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지도자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탁월한 지도자는
시간끌기와 우유부단을 혼동하지 않는다.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
원래 인간은 은혜도 모르고,
변덕이 심하며,
위선자인데다 뻔뻔스럽고,
신변의 위험을 피하려만 들고,
물욕에 눈이 어두워지기 마련이다.

대업을 이루고 싶은 리더는
머리에 뿔이 달려야 한다.
괴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색한 모습을 보여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대충해도
내게 자비를 베풀 것이다라는
환상에 젖지 않도록,
끊임없이 조직의 고삐를 다잡아야 한다.
사람들은 당신을 냉혈한이라고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라고
뒤에서 욕할 것이다.
조직이 크면 클수록
권력은 더욱 집중되어야 하고,
당신의 조직 장악력은
더욱 정밀하고
강력하게 편성되어야 한다.
다만, 그 꿈은 대업이어야 한다.
그런 대업이 아닌 경우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 또한
마키아벨리의 주장이다.

당신이 업무에 유능하고
매사에 부지런할 뿐만 아니라
최고위층의 후광을 받고 있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탁월한 리더가 없다는 것은
그 리더의 품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조직에
탁월한 팔로워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가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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