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5



사실 정유정 작가의 소설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너무나 싫어했던
병원이 주로 나오고,
피가 나고,
주된 배경은 캄캄한 밤이고,
누군가가 죽고
누군가를 죽이고 등등
하지만 정유정 작가는
독자들을 집중하고 몰입하게 만든다.
그게 탄탄한 스토리 때문인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치밀한 묘사와 문장력 때문인지
우리가 감추고 있는
인간 내면의 惡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런 주제의식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사실 악인 3부작의 마지막 편
종의 기원을 읽으면서는
조금 지루해지기도 했었다.
시작부터
피가 흥건한 살인 현장에서 시작하니
또 시작이네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역시 정유정 하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정말 대단하다.
앞의 두 소설에서는
악인을 3인칭 시점으로 묘사하다가
마지막 종의 기원에서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어떻게 악인의 마음을
이렇게 사실적으로 써낼 수 있는지,
이 작가가 진짜 악인이거나
정말 대단한 소설가이거나
둘 중 하나다.
어떻게 중증 싸이코패스의 마음을
이렇게 실감나게 묘사하는지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 본인만의 강력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던 것이고
그 악이라는 주제의식은
독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결국 작가가 에필로그에 적어놓은 대로
독자 스스로
자기 내면의 惡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쪽 분야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너무나 싫어했던
병원이 주로 나오고,
피가 나고,
주된 배경은 캄캄한 밤이고,
누군가가 죽고
누군가를 죽이고 등등
하지만 정유정 작가는
독자들을 집중하고 몰입하게 만든다.
그게 탄탄한 스토리 때문인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치밀한 묘사와 문장력 때문인지
우리가 감추고 있는
인간 내면의 惡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런 주제의식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사실 악인 3부작의 마지막 편
종의 기원을 읽으면서는
조금 지루해지기도 했었다.
시작부터
피가 흥건한 살인 현장에서 시작하니
또 시작이네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역시 정유정 하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정말 대단하다.
앞의 두 소설에서는
악인을 3인칭 시점으로 묘사하다가
마지막 종의 기원에서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어떻게 악인의 마음을
이렇게 사실적으로 써낼 수 있는지,
이 작가가 진짜 악인이거나
정말 대단한 소설가이거나
둘 중 하나다.
어떻게 중증 싸이코패스의 마음을
이렇게 실감나게 묘사하는지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 본인만의 강력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던 것이고
그 악이라는 주제의식은
독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결국 작가가 에필로그에 적어놓은 대로
독자 스스로
자기 내면의 惡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쪽 분야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