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6년

고전의 대문

>>>>> 2023. 11. 10. 08:04

2016/10/02

 

한동안 소설만 읽다가
오랜만에 읽은 인문서적이다.

유교 사상을 집대성한
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사서를 요약한 책이다 보니
아주 좋은 문장들이 한 가득이다.


(대학)

내면의 성실함은
반드시 밖으로 드러난다.

당신의 마음이 진실로 구한다면
비록 그 원하는 것에
적중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그것에 그렇게
멀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논어)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이것은 나를
더욱더 단단하게 해주려고 하는
전환점이다.
군자는 어려울 수록
더 강해지는 사람이다.

술을 먹고 밥을 먹을 때
형 동생 하는 사람은
천명이나 있지만
급하고 어려울 때
진정 내 옆에 있어줄 친구는
한 사람도 없구나.

군자의 인간관계는
모든 사람과 친화하되
줄을 세우지 않는다.
반면 소인의 인간관계는
줄을 세우고
사람들과 두루 친화하지 못한다.

말은
실천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안하는 것이 낫다.

본질이 외형보다 지나치게 강하면
촌스러운 것이다.
반대로
외형이 본질보다 지나치게 강하면
꾸미는 것이다.
외형과 내면이
잘 어우러져 있는 사람이 군자이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마라.

(맹자)

백성들이 굶어 죽는 것이
당신들의 잘못된 정치와
아무상관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사람을 죽여놓고
내가 안죽이고
칼이 죽였다고 변명하는
강도와 같습니다.

호연지기는
단순히 산에 올라간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옳음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운데서
배양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반성해서
내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비록 별볼일 없는 옷을 입고 있는
노숙자나 길거리의 거지에게라도
무릎꿇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반성해서 옳다고 생각하면
비록 내 앞에
천만 명이 달려들더라도
나는 그 천만명을 향해
무소의 뿔처럼 돌진하리라.

요즘 부귀와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들 중에
그 자세한 내용을 알면
그 부인이 부끄러워서
통곡하지 않는 자가 드물 것이다.

(중용)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남이 열번하면
나는 천번하겠다는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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