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9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 산 책이다.
언제부턴가
내 삶의 목표로 정한 문장을
당당히 제목으로 붙인 책이
이렇게 나오다니
책을 읽어보니 역시나
어른답게 산다는 것,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이해하고 배려하고
호기심을 잃지않고
주변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등등
하지만 이 쉽지 않은 일을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존경받는 어른은 커녕
가까이 하기도 싫은
꼰대가 될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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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만으로 굴러가는 세상을
로우(low) 로드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제도에
신념과 철학이 가미되어
사람들의 열정이 충만한 사회를
하이(high) 로드라고 부른다.
하이 로드 사회에서는
구성원들끼리
상호의존적인
상생의 관계를 이루며
보다 균형잡힌 사회구조를
만들어간다.
나이를 먹으면 어쩔 수 없이
쓸쓸함과 적당히 타협을 해야 한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사회를 위해
밖으로만 눈을 돌리고 살았으니
이제는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온전히 나를 바라보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귀를 귀울여 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쓸쓸함은
어쩌면 남은 인생을
제대로 멋지게 살아보라는
삶의 배려일지도 모른다.
비판적이고 냉정한 것이
젊을 때는 멋있게 보일지 몰라도
나이가 들어서는
알아도 모르는 척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아량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따지고 보면
자신의 욕심과
기대심리에서 비롯되는 부분이 크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내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타인이
내 속을 꼬치꼬치 다 아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거니와
내 뜻대로 움직여줄 리도 없으니
사실은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을 기대하며
괜스레 감정만 다치는 셈이다.
충족되지 않은 마음은
불만으로 쌓이고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그래서 애초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에 감사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가진 것 정도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기는 당연심리,
이게 사람을 망친다.
그래서 더 가지지 못하는 것이
못내 원통하고
그나마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빼앗겼다 싶으면
당장 분노가 불처럼 치솟는다.
그것은 우리가
행복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감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열정보다는
이렇게 누군가의 존재 자체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
아련하게 밀려오는 순간,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함으로 하여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젊을 때는 몸 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힘이 있어서
나쁜 생각들을
이성적으로 밀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정신의 힘도 약해지면
그 인간의 원래의 본성이
그 밑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나이가 들어서
참을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변명이다.
참고 싶지 않은 것이지
참을성이 떨어진 게 아니다.
내가 보기에
말도 안되는 철부지 같은 실수를 해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일이 없다.
항상 우회적으로 이야기해서
스스로 깨우치게끔 하는 쪽을 택한다.
그것은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내가 아는 세상은 그 세상에 앉은
먼지 한 톨만큼일 뿐,
아직 내가 모르는 무한한 것들이
저 밖에 존재한다.
그러니 낯선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낯선 일에 부딪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낯선 것을 해보는 일을 멈추지 말라.
인간이 가진 최고의 자유는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라고 했다.
그저 숨만 쉬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굴복할지
맞서 싸울지를 선택하고
그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지를 결정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이런 선택들이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목표가 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왜'가 분명하기만 하다면
인간은 그 어떤 것도 견뎌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