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20년

공부란 무엇인가

>>>>> 2023. 11. 29. 07:36

2020/10/13

 

공부로 내공을 쌓은 사람이
50세가 넘으면
이렇게 멋지게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부러운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뭔가 경쾌한 문체 속에
번뜩이는 통찰이 느껴지고
중간중간 유머도 섞어가며
독자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느낌이랄까,

50살까지 이제 5년!
나도 뭔가
제대로 된 공부를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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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서 출발한
지식탐구를 통해
어제의 나보다
나아진 나를 체험할 것을 기대한다.
공부를 통해
무지했던 과거의 나로부터
도망치는 재미를 기대한다.
남보다 나아지는 것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
어차피 남이 아닌가.
자기 갱신의 체험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보고 있다는
감각을 주고
그 감각을 익힌 사람은
예속된 삶을 거부한다.

자신의 글이
악보라고 생각한다면
문체는 필요 없을지 모르지만
자기 글이 연주라고 생각하면
문체가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음악 애호가들은
종이 악보보다는
멋지게 연주된 음악을 좋아한다.

자신의 이야기가
허공에 흩어지는게 아니라
청중이나 독자의 마음에
가닿기를 염원한다면
자신의 청중이
누구인지를 떠올리고
그 사람을 위해 말하고 써야 한다.

미칠 능력이 없어서
그저 건전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이나
미치는게 속편해서
늘 미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절대 다가갈 수 없는
얼마든지 미칠 수 있지만
미치지 않고
생활하는 이의 존재감이라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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