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9
살다보면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해도
나에게 강한 영감을 주는
그런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양희은 씨도 그런 사람이다.
양희은 씨의 에세이
그러라 그래를 읽으면서
양희은 씨의 노래들을 듣다가
인생 노래를 만났다 ㅠㅠ
가사는 심현보 씨가 썼다고 하는데
정말 이런 노래가 있었다니
이런 노래를 들을 때
이럴 때
내가 살아있음이
아주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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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산다는 건 말야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 일
온종일 치운 집안 곳곳에
어느새 먼지가 또 내려앉듯
하루치의 시간은 흘러가
뭐랄까 그냥 그럴 때 있지
정말 아무것도
내 것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가만히 그대 이름을 부르곤 해
늘 그걸로 조금 나아져
모두 사라진다 해도
내 것인 한가지
늘 그댈 향해서 두근거리는 내 맘
오늘이 멀어지는 소리
계절이 계절로 흐르는 소리
천천히 내린 옅은 차 한잔
따스한 온기가 어느새 식듯
내 청춘도 그렇게 흐를까
뭐랄까 그냥 그럴 때 말야
더는 아무것도
머무르지 않는 게 서글플 때
숨 쉬듯 그대 얼굴을 떠올려봐
늘 그걸로 견딜 수 있어
모두 흘러가 버려도
내 곁에 한 사람
늘 그댄 공기처럼 여기 있어
또 가만히 그댈 생각해
늘 그걸로 조금 나아져
모두 사라진다 해도 내 것인 한가지
늘 그댈 향해서 두근거리는 내 맘
늘 그대 곁에서 그댈사랑할 내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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