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에 대한
사르트르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존재와 무,
시선과 타자를 읽고 봐서 그런지
난 이제 어느 정도
사르트르의 마음,
그 답답한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르트르는
우리 인간들에게
진정한 의미에서
절대적인 자유를 주었고,
그 자유에 기반해서 맺는
어떤 타인과의
긍정적 관계가
이 세상에 던져진 자기자신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그것이 존재의 큰 기쁨이라고
절실하게 외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은
실존주의가 어둡고 우울한 철학이라고
매도하며
사르트르의 그 따뜻한 마음을
무시했던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답답했겠는가.
그런 그 마음이
이 연설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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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 스스로가 구상하는
무엇이며
또한
인간 스스로가 원하는
무엇일 뿐입니다.
인간은 이처럼 실존 이후에
인간 스스로가
구상하는 무엇이기 때문에
또 인간은
실존을 향한 이같은 도약 이후에
인간 스스로가 원하는
무엇이기 때문에,
결국 인간은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과
다른 무엇이 아닙니다.
인간은 자유로우며
인간은 바로 그 자유인 것입니다.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습니다.
실존주의자에게 있어서
이루어지는 사랑 말고
다른 사랑이란 있을 수 없으며
사랑 속에서
스스로 드러나는 사랑의 가능성 말고
다른 사랑의 가능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나에 대한 어떤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이처럼 내가 타인을 거쳐야 합니다.
타인은 나의 실존에 필수적이며
내가 나에 대해 갖게 되는
앎에도
마찬가지로 필수적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인간 자신을 되찾아야 하며
또 이세상 그 어떤 것도
인간을 인간자신으로부터
구원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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