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화집
좋은 그림과 글을 차분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장르의 책이다.
봄이 지나고 있고
곧 장미가 피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매일 그림을 그리고
또 매일 글을 쓰는 사람답게
책을 보는 것 만으로도
그 사람의 차분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런 순간 순간의 좋은 기분,
사실 가끔씩 느껴지는 이런 것들이
인생의 전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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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레
서로의 과거 완료형이 되어버린 우리에게는
더 이상 포개질 기억도, 시간도
존재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하다보면,
결국 좋아하는 것에 머무를 수 있다.
굳이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는 순간부터
삶은 조금씩 내 것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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