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이 이렇게 좋은 책이었나?
노자 도덕경은
너무 난해하다는 생각 때문에
철학적으로 비슷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장자만 많이 읽었었는데
이번 책을 보니
도덕경의 텍스트도 쉽게 읽히고
많이 공감이 된다.
결국
욕심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순리에 맞게 살아가라는 것인데
좋은 글들이 가득하다.
도덕경을 제대로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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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음이고
남과 다투지 않음 속에서 진가를 드러낸다.
다툴 일이 생기더라도 물러서고
화를 내기보다는 자애로 감싸는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크메트, 진정한 여행 中)
남을 돕지만
그것을 자랑하지 않고
공을 이루되
그걸로 지위를 차지하지 않는다.
공을 세우고도 자랑하지 않으니
공을 잃지 않는다.
(도덕경 2장)
이루되 꼭 필요한 만큼 이루고
이룬다고 억지로 해서는 안된다.
강대해지면 곧 늙으니
이를 일러 도에 맞지 않는다.
도에 맞지 않으면 일찍 끝난다
(도덕경 30장)
성인은 반듯하지만 남을 베지 않고
날카롭지만 상처를 내지 않으며
올곧지만 함부로 하지 않고
밝게 비추되 번쩍거리지 않는다.
(도덕경 58장)
스스로 드러내려는 사람은
지혜롭지 못하고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자는
옳지 않으며
스스로 자랑하는 자는
공이 없어지고
스스로 뽐내는 자는 덕이 없다.
도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런 일은
먹다 남은 음식이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이는 모두가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를 아는 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도덕경 2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