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은 책을 집중해서 읽기 좋다.
특히 한번에 쭉 읽어야 하는
소설 읽기에 딱이다.
잠깐 잠깐 읽으면 흐름이 끊어지니까
예전에 사두고 미뤄두었던
도리스 레싱의 단편집을 읽었다.
여성작가 답게
남성중심 사회에서 여성이 느끼는 소외나 압박
그 밖의 불편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잘 그려 놓아서
남자인 내가 볼 때는 좀
지난 행동에 대한 반성까지 들게 하는
작품들이 많았다.
책 제목으로도 쓰인
19호실로 가다 - 이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한
한 여성의 투쟁? 노력?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이 작품의 첫 문장이
전체적인 주제의식을 보여 준다.
다시 읽어보니 아주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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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지성의 실패에 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