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히 범접할 수 있는 분은 아니지만
내가 가장 존경하는 스타일을 가진
정조대왕의 능에 다녀왔다.
책을 많이 읽어 다방면의 지식이 가득하고
그 책을 읽어 얻은 지식을 통해
상당히 괜찮은 리더십을 갖추었고
술도 잘 마시고 놀기도 잘하며
무예나 한의학 등 모르는 분야가 없었던
우리나라 최고의 호학군주 정조대왕!
(세종대왕도 있지만 너무 멀어서 실감이 안남)
무엇보다 인사업무를 오래 한 나로서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대부분의 일이 다 저절로 이뤄진다는
인사만사의 철학을 실천한 리더이기에
더더욱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분이다.
회사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이렇게 가까운데 그동안 왜 못왔었나 하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늘 낮과 밤의 길이가 정확히 같은 춘분날
아침에는 쌀쌀하다
오후에는 따뜻하고
그런 환절기 한가운데의 날에
정말 의미있는 곳을 다녀왔다.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