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3년

내 서재 게시판을 열며

>>>>> 2023. 10. 30. 16:06

2013/05/12

 

2004년 무렵

그러니까 30대가 막 시작되던 그 때

갑자기 삶의 목표가 사라지며
세상이 회색으로 보이는

무의미의 위기를 겪었던 그 때

어떤 목표라도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시작했던 책 읽기,
일단 1,000권 읽기를 목표로 했는데

이제 겨우 500권 남짓,

시간은 벌써 10년이 흘렀다.

원래는 엑셀에 관리를 했는데
아무래도 블로그가 관리하는 측면이나

보존하는 측면에서 더 나은 것 같아
다 퍼다 날랐다.

책 제목들이

하나하나 리스트되어 있는 것을 보니
어디선가 읽은 적 있는 이런 문구가 생각났다.

내가 읽은 것이 곧 나다.

2013년에는

이런저런 일로 너무 바빠

제대로 책을 못 읽었다.
자꾸 소진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충전이든 축적이든

무엇이든 해야 조금씩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게 된다.
그냥 흘러가는 것은

살아있다고 볼 수 없다.

죽은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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