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3년

허허 동의보감

>>>>> 2023. 10. 31. 10:40



목동 교보문고에

고미숙씨의 동의보감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양천허씨 후손인 허영만씨가
양천허씨 조상인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을 만화책으로 낸다...
참 좋은 설정이다.

고미숙씨의 책을 읽기 전

예습 차원이라고 생각하고 읽어 보았다.
예상했던대로

만화책이라 술술 읽히는 가운데
중간중간 눈에 띄는 구절도 많이 보인다.

무엇보다
질병의 구분과 대응법으로 서술된

중국 의서와 달리
자연과의 조화속에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예방을 강조하는 것에서

또한 느끼는 것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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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명예를 내려놓더라도

건강에는 욕심을 부려라.

초가 다 타면 불을 켤 수 없고

제방이 무너지면 물을 담을 수 없다.  
건강할 때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병을 다스리려고 하거든

먼저 마음을 다스려라.

높고 낮음을 따지지 마라.
음식의 달고 씀을 탓하지 마라.
의복으로 과장하지 마라.
화려하게 말고 수수하게 살아라.
이것이 소박이다.
소박하면 욕심과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과 정신이 안정되어서 오래살게 되고
사물에 대해 조금도 겁내지 않게 된다.

재물은 밥상이다.
남의 밥상 큰 것만 보다가는

내 밥 쉬어터진다.
재물은 타고난다.
작은 재물도 만족할 줄 아는 것이 현명하다.
무리하면 명을 단축할 뿐이다.

몸에 손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장수하는 방법이다.
편안할 때 위태로울까 걱정하는 것은
위험의 싹이 나기 전에 막으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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