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3
최근에 읽은 몇몇 책에서
이 영화가 자주 언급되길래
한번 봐야겠다 싶어
지난 주말 집에서 VOD로 봤다.
극장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이런 식으로 영화를 보는게 최선이다.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앉아서
뭘 함께 본다는 게 난 참 싫다.
그것도 돈을 내고!!
90분 정도의 짧은 영화였는데
사람의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고,
그것이 태도로는 또 어떻게 나타나는지
상당히 정교하게 보여주는 영화였다.
같은 기억도 사람의 선택에 의해
변형되는 것이라든지
부정적이고 무기력한 감정인 슬픔이
때로는 강력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든지
기쁨과 슬픔이 없어진
무감각한 상태가
정말로 위험한 것이라든지
가벼운 영화였는데
두고두고 자꾸 생각나는 그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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