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5
내일은 약 10년 만에
수원으로 출근하는 첫날이다.
진짜 엊그제 일 같은데,
대리로 입사한 나는
지금은 부장이 되었고
그 정도의 격차만큼
또 많은 것들이 변했겠지만,
잘 모르겠다.
10년이 짧은 시간인지 긴 시간인지
앞으로 10년도
지금은 먼 것으로 느껴지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생각보다 짧게 느껴질 것 같은
그런 생각도 든다.
10년전 입사 때와 비슷한
복잡한 감정이 드는 오늘!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글로 인연을 맺은
내 인생의 멘토이신
법정스님의 글을 읽고
복잡한 감정을 좀 다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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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마음 써야 할 것은
오늘 만나는 이웃들에게
좀 더 친절해지는 것입니다.
내가 오늘 친구를 만났다면
내 안에 있는 따뜻한 기운이
전해져야 합니다.
수도자의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만 한다면
자기도취에 빠지기 쉬울 것입니다.
신의 조영 안에서 볼 때
모든 일은 사람을
보다 알차게 형성시켜 주기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그런 뜻을
귓등으로 흘리고 말아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지만
덕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퍼진다.
봄에는 꽃 피고
가을에는 밝은 달
여름에는 맑은 바람
겨울에 눈 내리니
부질없는 생각만 두지 않으면
이것이 인간세상
좋은 시절 아닌가
한가지 명심하실 일은
배워 얻은 지식에만 만족하지 말고
그것을
지혜로까지 심화시켜야 합니다.
즉, 일상생활에 행동으로 옮겨
인격화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지식에는 행동이 따르지 않아도
별게 아닐지 모르지만
지혜는 곧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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