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17년

적과 흑

>>>>> 2023. 11. 15. 07:55

2017/09/27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가치를 잃는다.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순수한 사랑 뿐

거의 200년 전에 쓰여진
프랑스 소설을 읽고
이렇게 감정이 먹먹해지다니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뿐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어디서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거의 숨 쉬는 것도 잊을 만큼
몰입했으니 말이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밀려오는 이 숨막히는 느낌,
이런 감정의 요동은
독서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아주 행복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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