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7
아주 짤막한 글들로
가볍게 엮은 책인데
참 좋은 문장들이 많이 있다.
내가 지금 힘든 상황인건가
그냥 법륜스님과
뭔가 잘 맞는 것인가
여튼 많은 위로가 된 책이다.
참 눈물나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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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곳을
처음 구경하면 신기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봅니다.
인생도 그렇게 해보세요.
신기한 마음으로
자기 인생을 바라보세요.
꿈속에서는
좋은 꿈 나쁜 꿈이 있지만
깨고 나면
다만 꿈일 뿐입니다.
과거의 기억 속에
사는 사람도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
사는 사람도
꿈속에 사는 사람이죠.
후회와 근심 걱정 속에
괴로울 때는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남을 좋아하면 내가 즐겁고
남을 사랑하면 내가 기쁘고
남을 이해하면
내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이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괴로움의 원인은
자기가 누군지,
어디로 가는지,
지금 뭐하는지
모르고 살기 때문입니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게
미움이라면
자기를 용서하지 못하는게
후회입니다.
미워하는 것과 살인은
행위로 따지면 큰 차이가 있지만
마음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미워하는 것 자체가 살생입니다.
남이 한 말로
지금 내가 괴롭다면
그 말이
그 사람의 스트레스로 꽁꽁 뭉친
쓰레기라고 여겨보세요.
쓰레기는 받는 즉시
버려야 합니다.
남이 준 걸 받아 지니고
괴로워하면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쓰레기통 밖에
되지 않아요.
마음이 허전할 때는
내가 뭔가 바라는 마음으로
헤메고 있음을 알고
그 바라는 마음을 놓아버리면
허전함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는 자기 습관대로 살아갈 뿐
나를 괴롭히고
화나게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내 식대로 받아들여
화를 내고 짜증을 냅니다.
내가 가진 습관도
잘 안 고쳐지는데
다른 사람의 습관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남이 안 고쳐진다고 화를 내면
결국 자기만 손해입니다.
저 동료는
아주 맛있는 밤이다.
지금 나는
밤송이의 가시에 찔렸다고
움찔하지만
저 속에는
맛있는 밤이 들어있다.
내 장점을 생각하고
스스로를 인정해야지
굳이 타인의 장점을 찾아내서
비교하는 것은
자기를 미워하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꽃이 피는 것도 제 사정이고
지는 것도 제 사정입니다.
꽃이 피면 꽃을 보고
꽃이 지면
잎을 보면 되는 것처럼
무심히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사실은
괴로움이 없어지는 게 아니고
본래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같은 꽃을 보고서도
어떤 사람은 예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말 없이 피어있는
꽃을 보고서도
서로 다른 감정 표현을 하는데
각자 자기 생각과
감정으로 하는 말에
내가 흔들릴 이유가 없지요.
세상에 나를 괴롭히는 사람,
고통에 빠뜨리는 사람,
불안하게 하는 사람은
따로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머릿 속에서
과거의 기억을 계속
되살리는 것입니다.
좋다 싫다에 구애받지 않는
언제나 지금 이대로
좋은 삶이어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의 인생이
훌륭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해진 모양이 없는 물처럼
주어진 조건에 따라
모양을 바꾸며 적응하는 것을
化作이라 하여
수행에서는
최고의 단계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 눈 감을 때의 관점을
일상 속에서 지닐 수 있으면
인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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