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
흔들리지 않고
고요히 나를 지키는 법
책의 부제만 읽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든다.
아침마다 출근해서
조금씩 천천히 읽었다.
쉽게 쉽게 읽히지만
하나 하나의 내용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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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깨달음을 얻어,
이것으로
남을 이끌려 할 때는
개두환면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근량을 헤아리고
성정을 살펴
그에게 꼭 맞는 방법을 택한다.
가르치는 대상마다
방법이 다르고
가는 길이 같지 않지만
끝내 도달할 지점은
한 곳이 되게 하는 것이
훌륭한 스승이다.
(송나라 장무구)
저기 앉은 노인네
사람 같지 않으니
아마도 하늘 위
진짜 신선이 내려온 듯
이 가운데
일곱자식이 모두 다 도둑이라
복숭아를 훔쳐다가
수연에 바치누나
(김삿갓)
엄정하나 막히지 않게 하고
시원해도 넘치지 않게 한다
간략해도 뼈가 드러나지는 않고
상세하나
살집이 너무 많아서는 안된다
(이덕무, 글쓰기의 요령)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처리해야
식견이 자랄 수 있고
다루기 어려운 사람을 다뤄봐야
서품을 단련할 수가 있다.
배움이 그 가운데 있다.
(명나라 서정직, 치언)
네가 뽐내지 않으면
천하가 너와 더불어
공을 다투지 않고
네가 남을 치지 않으면
천하가 너와 더불어
능함을 다투지 않는다
(서경)
시내와 연못은
더러운 것을 받아들이고
산과 숲은 나쁜 것을 감춰두며
옥은 흠을 감추고 있으니
임금이 더러움을 포용하는 것은
하늘의 도입니다.
(춘추좌씨전, 선공편)
어진 사람은
가까워도 공경하고
두려워해도 상대를 아낀다.
아끼더라도 나쁜 점을 알고,
미워하나 좋은 점을 안다.
(예기)
남의 잘못에 대해
떠들어대는 사람,
아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헐뜯는 자,
용감하지만 무례한 사람,
과감하나 앞뒤가 꼭 막힌자를
나는 미워한다
(논어)
남의 악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마음이 험한 것이고
하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헐뜯는 것은 질투다
(정약용, 논어고금주)
관직에 나아가는 방법은
닥친 일은 내버려두지 않고
지나간 일은 연연하지 않으며
일이 많아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명나라 왕상진, 일성격언론)
나와 똑같은 사람과 싸우는 것은
위태롭고
나보다 강한 이와 다투는 것은
미친 짓이며
나보다 약한 이와 싸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성 스테파노)
편안하게 지낼 적에
위태로움을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생각하면 대비가 있게 되고
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습니다.
(춘추좌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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