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20년

고미숙

>>>>> 2023. 11. 24. 09:03

2020/04/30

 

EBS 방송을 우연히 봤는데,
석가탄신일 즈음이라 그랬는지
고미숙 씨의
숫타니파타 강의가 있었다.

하는 말마다 다 맞는 이야기라
엄청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한참을 봤는데,
작지 않은 깨달음을 얻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진흙에 때묻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런 유명한 말도 있었지만,
그 보다도
고미숙씨의 말이 참 인상 깊었다.

---------------------------

저는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사람이 나에게
폭력을 가한 것도 아니고
내 돈을 빼앗아 간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에게
적개심이 생긴다는 것이 말이죠.
눈에 보이지 않고
실체도 없는
어떤 것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
사람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이유가 된다는 것이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나의 고백 >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쉰 읽는 밤 - 나를 읽는 시간  (0) 2023.11.24
원불교 정산종사 법어  (0) 2023.11.24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0) 2023.11.24
惜福 - 누릴 복을 아낀다  (0) 2023.11.24
그대 내게 다시  (0)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