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9
류시화씨의 책은 언제나
나를 정화시켜주는
맑은 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업무에 찌들고 관계에 지치고
그런 복잡한 마음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마다
류시화씨의 책을 읽으면
순간 마음이
맑아지는 경험을 했었다.
마음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랄까
류시화씨의 책 때문에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류시화씨의 책 덕분에
내가 더 나쁜 사람은
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청소를 한다고
집이 더 좋아지지는 않지만
청소를 안하면
집이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질 수는 있으니까
오래된 인도 우화집이라
함축적인 의미가 많아 그런지
모든 이야기가
다 와닿은 것은 아니지만
몇가지 이야기는
역시나 내 마음을
다시 한번 깨끗하게 해주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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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나 이론보다는
가슴속에
보석같은 이야기를 간직한 사람이
더 온전하게 인간적이다.
화내지 말라.
흥분하지 말라.
이성을 잃지 말라.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것은
그들의 업이 되지만,
그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 가는
나 자신의 업이 된다.
네가 책을 읽을 때
일어나는 일도 이와 같다.
너는 내용을
이해 못할 수도 있고
내용이 너의 마음 틈새로
다 빠져나가 버릴 수도 있지만
그 행위가
너의 안과 밖을
서서히 변화시킬 것이다.
이것이 꾸준한 수행이나 명상이
우리 삶에서 하는 일이다.
존재 깊은 곳에서부터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만나게 되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서로에게 끌린다.
그런 만남은 에고의 만남이 아니라
영혼의 만남이 된다.
화가 나고 불쾌하고
마음에 들지 않을 때의
우리의 언어는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기분 좋을 때의 그것과
얼마나 다른가?
오직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만이
그대가 떠난 뒤에도
그대를 따라갈 것이네.
단지 바라봄 만이 있을 뿐
보는 나는 없다.
단지 들을 뿐
듣는 나는 없다.
화가 날때
한순간의 인내심이
이후 천번의 후회를
구할 수 있음을 알지만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은
미친 듯이 날뛰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 화를 낼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얼마나 고통이 심하면
그렇게 말할까?
삶에서 얼마나 혼란을 겪었으면
나에게 그런 말을 할까?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더 나빠지고
더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더 좋아지는 것이 인생이다.
온 마음을 다해
당신을 지지하고
당신의 친구가 되어주는 한 사람
마치 전생부터
이어져 온 것처럼
변함없이 당신 편인 사람을
단 한명이라도 갖고 있으면
어떤 고난도 물리칠 수 있다.
당신은 누구의 한 사람인가?
혹신 당신의 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대가 지나가는 곳에
그대는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그 자국들이
그대의 삶이라는 작품을 남긴다.
논쟁이 논쟁다워지려면
적어도 자신보다
지식과 지혜가 높은 자와
토론해야 한다.
어리석은 자와
무의미하게 논쟁함으로써
너는 소중한 시간과
기운을 낭비하고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다.
그것이 니가 벌을 받는
진짜 이유다.
무신경하고 둔감한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태도가 되었을 때
우리의 본능은
사람과 사물을 차별하지 않는다.
태도는 사람과 사물을
가리지 않는다.
의미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는 어느 특정한 곳에 있는
소재가 아니라
모든 것과 모든 만남 속에서
글의 주제를 발견하는 사람이듯이
당신 또한
완벽하게 태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과녁에
적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완전하게 만들어 줄
선물을 기다리는 대신
삶이 주는 모든 것에서
선물을 발견하고
긍정의 동그라미를 치는 것,
그것이 자신을
완전한 자아로 만들어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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