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6
나는 종교가 없다.
굳이 내가 믿는
또는 진리라고 생각하는
종교 비슷한 것을 말하라면
철학적 의미에서의 불교와
스토아 철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토아 철학은 글쎄
살아오면서
많이 들어보지 못한 것으로 볼 때
그렇게 유명한 철학사상은
아닌 것 같은데
어딘지 모르게
내 평소 생각과 같은 점이 많고
배울 것도 많은
그런 느낌이 드는 사상이다.
스토아 철학자들이 말해주는
인생전략이라는
책 소개를 읽자마자
그냥 구매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크게 새로운 것은 없으나
스토아 철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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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한가지 증거는
자신이 의도했든 아니든
주변사람들의 삶을
어느 정도로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우리는
나쁜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
나쁜 사람들이다.
그리고 오직 한가지만이
우리를 안정시킬 수 있다.
우리가 서로에게
너그러이 대하기로
동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네카)
그대가 그러기를
소망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은 그대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는 스스로 해를 입게 만든
바로 그 시점에
비로소 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에픽테토스)
사람들을 망치는 것은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물에 관한
그들의 판단이라는 것
스토아주의자의 삶의 목표는
평온을 얻은 다음
유지하는 것이다.
주변의 불행한 사람들을
둘러보라.
그들의 칭찬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들의 가치관을 수용하고
그에 따라 사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쉽게 우리를 칭찬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럼으로써 그들은
간접적으로 스스로를
칭찬하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문제는
우리가 그들의 가치관을
공유함으로써
그들의 비참한 신세까지
공유하는 꼴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모욕에 분노로 대응하기 때문에
모욕은 그들을 좌절시킨다.
더 나은 대응책은
그냥 웃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분노를 제압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모욕한 그 사람을
바보로 보이게 한다.
그 사람은
나름 최고의 독설로
나를 한방 쳤지만
난 그냥 웃어 넘겨버렸으니까.
분노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면서
그저 우리를 망가뜨리기만 할 뿐이다.
역경이 없다면
탁월함은 시들어버린다.
어려운 과제에
실패하는 일보다 나쁜,
훨씬 더 나쁜 일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바로 실패가 두려워
아예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않는 것이다.
성공을 떠벌리지 않았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가정해보라.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가장 안전한 반응은
자신의 성공을
행운 덕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그들로부터
괜한 말을 들을 일이 없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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