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20년

공자의 마지막 공부

>>>>> 2023. 11. 30. 09:20

2020/12/07

 

변화의 시기마다
주역을 만나는 것은
우연인가 운명인가

5년전 상위조직 이동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도
주역을 읽고 있었고
지금
또 다른 큰 변화를 앞두고
역시 주역을 읽고 있다.

아직 많이 알지 못해
내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 주역은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현재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차분하게 설명해 주기도 하지만
그것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에 대한
숨어있는 메시지도
함께 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변화의 시기마다
주역을 계속 만나는 것은
우연이라면 좋은 우연이고
운명이라면 역시
좋은 운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복잡한 세상사에 대한
간결한 설명,
그리고 그런 상황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무엇을 준비해야할 지를 알려주는
뭐랄까?
삶의 진리를 담고 있는 책?
이번 주역을 읽고 나서는
확실히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읽을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깊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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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덕은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다.
군자의 풍모는
바람처럼 부드러울 뿐이다.

군자나 도인은
매일 하늘의 섭리에 다가선다.
반면 속인은 땅,
즉 본능의 섭리에 이끌려 내려온다.

힘 있는 사람은
힘 없는 사람의 입장을 돌보고
실력 있는 사람은
겸손을 행할 것이며
지위가 높은 사람은
아랫사람을 굽어살펴야 한다.

마음을 쉬면 여유가 생겨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군자는 자기자랑을 하지 않고
슬쩍 감춘다.

아름다움을 애써 발견하고
보호해줘야 한다.
보호를 받으면
만물은 곱게 성장하는 법이다.

스스로 높다는 것을
뽐내지 않고
아래의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후하게 한다.

군자는 전해져 오는 말과
지나간 행동을 많이 공부하여
그 덕을 쌓아야 한다.

나를 먼저 밝히고
그 빛을 남에게 까지 이르게 한다.

화가 나도 그것을 억누르고
욕심이 나도 자제하고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인간의 직위도 너무 높으면
조심해야 하고
욕심도 한이 없으면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된다.
인생이란 것도
적당히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 속에 채워 넣는 것에도
종류가 있다.
허영이나 자랑, 헛된 명예보다는
그야말로 빛나는 인격을
가득채워야 할 것이다.

사람도 자세를 낮추면
주변에 사람이 모여드는 법이고
높이 잘난 척하면
사람이 모두 떠나가고
고독하게 된다.

사람의 행동 또한
바람처럼 부드러워야 한다.
너무 나서거나 빠르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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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니까 더 확실히 느껴진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서는
결국 겸손과 예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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