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23년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2023. 12. 5. 08:08

2023/02/18

 

내가 요새
워낙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서 그런가
이번 책은
특히나 읽기가 매우 힘들었다.

회사 그만두고
여유 시간이 많이 생겼다는
그러면서 느끼는 것이 많아졌다는
뭐 그런 이야기 같은데,
잘 공감이 되지도 않았고
김신지 작가가
벌써 창작의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다소 부정적인 생각까지 들었다.

사실 오래전부터 든 생각인데,
글이나 미술, 음악 같은
창조적인 분야에서는
아무리 천재적인 사람이라도
어떤 창작의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조적인 결과물들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어떤 시기를 지나면
이 사람이
그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더 이상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그 시기가
짧을수도 길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건
그것이 재능이든 경험이든 내공이든
무언가 창조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이번 책에서 솔직히 느낀 내 감정이다.
그렇다면 나는 새로울까?
이런 고민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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