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23년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2023. 12. 5. 07:59

2023/01/24

 

이 책의 부제가
숲속의 현자가 들려주는
마지막 인생수업이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읽어 나갔는데
중간쯤 읽다보니
죽음을 앞두고 쓴 글이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의 글은
아무런 가식이 없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준다.
자기 인생을 걸고
거짓말을 할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것은
결국 따뜻함, 배려, 감사
이런 것들이다.
인생을 살면서
정말로
이런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고 듣고 있다.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는 몸을 잠시 풀어주고
따뜻한 시선으로
남을 배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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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남들이
이렇게 혹은 저렇게
판단한다는 이유로
진심으로 바뀐 사람이
인류 역사를 통틀어서
한명이라도 있었을까요?
그럴 리가 없는데도
우리는 계속해서
남들을 판단하고
우리 뜻대로 바꾸려 합니다.

내가 틀릴 수 있어,
내가 다 알지는 못해라는
생각에 익숙해지는 것 만큼이나
우리가 확실하게
행복해질 방법은 흔치 않습니다.

우리 마음의 고통은 대부분
외부적인 사건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이는,
즉 우리가 믿거나 믿지 않는
생각 때문에 일어나지요.
우리의 마음,
그곳이야말로
우리의 고통이 움을 틔우는 곳이며
생육하고 번성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말리지 않는 한
그 생각은 마음껏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을 겁니다.

우리가 진정
우리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시작한다면
아름다운 일이 일어납니다.
내 어깨 위에 얹힌 무게가
줄어들게 되지요.
결국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할 때도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을
늘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살아가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그리고 내일은 그보다 더 많이.
인생을 짧습니다.
우리가 그 점을
진정으로 이해할 때,
우리가 그 사실을
마음으로 깨달을 때,
상대를 내 뜻대로
휘두르려 하지 않을 때,
지금 누리는 것들을
당연히 여기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은 지금과 달라질 것입니다.

일상의 언행을 유념하면서
자잘한 변화의 기적을
일으키는 것 또한
세상을 바꾸는 일입니다.
나에게 가장 편하고
쉬운 행동의 범주에서 벗어나
조금 더 인내하고 용서하고
관대하고 정직하며
도움을 베풀 때
그 작은 순간들의 선택들이 모여
인생이 되고
세상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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