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
로마인 이야기 10권은
로마의 사회간접자본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로마인 이야기를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던 계기가
바로 이 로마인 이야기 10권에 있는
로마 제국의 길과 그 길의 의미가
궁금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작년 부산 ITU 출장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현대의 통신 네트워크과 근대의 철도가
고대 로마 제국의 길과
유사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 생각이 결국
로마인 이야기를 열권이나 읽게 만든
결과를 가져왔다.
역시 생각이 모든 것이 시작이다.
로마 가도, 다리, 수도, 학교, 병원 등
총 다섯가지 사회간접자본에 대해
통시적으로 서술한 이 책을 보면서
로마인이야 말로
진정한 세계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문득...
약소국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이 드는 피해의식일수도 있지만
근대의 철도가 제국주의 확장 및
약소국 수탈의 인프라가 되었듯이
로마 가도 역시
그 인프라적인 편리성 위엔
철도와 마찬가지의
다른 목적이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로마 가도가
교역과 군사적인 목적에서 쓰였고
이러한 두 가지 목적은
제국주의 시대 철도의 용도와
매우 유사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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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란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타고난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능력에 맞추어
그 사람들의 필요까지
충족시켜 주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시스템을 창안한 사람들의
능력과는 무관해야 한다.
실제로 그렇지 않으면
시스템이 기능을 발휘할 수 없고
시스템으로서 지속성도 가질 수 없다.
로마 가도의 가장 큰 특징은
가도의 길이가 아니라
네트워크화 되어있다는 점이다.
이 로마제국의 동맥을 흐른 것은
사람과 물자와 정보다.
(내 생각)
여기서 서술된 로마 가도의 특징은
현대의 통신 네트워크와 매우 유사하다.
인터넷을 포함한
현대의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유뮤형 상품들은 물론
수많은 정보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가 원활해지고
단일한 문화가 형성되는 것 또한
이 두 가지 네트워크이
공통된 활용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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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나의 사고 방식으로
조직이 통일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권력을 손아귀에 넣자마자
무엇보다도 우선
교육과 복지를
자기들 생각에 따라
다시 조직하는 문제를 생각하고
실행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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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11권부터 시작되는
로마제국 쇠망사 부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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