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백/2005년

로마인 이야기 12 - 위기로 치닫는 제국

>>>>> 2023. 12. 7. 16:21

2005/10

 



사회계층이 명확히 존재하는 계급사회가
모두가 평등해야만 성립하는 민주정보다
더욱 개방적인 사회가 될 수 있다.
로마가 아테네보다
더 개방적인 사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다.

민주정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전제 때문에
신참자들을 아무 조건없이
평등하게 대하기에는
뭔가 불합리하다는 느낌이 들어
그들에게 배타적이 되기 쉽다.
반면 계급사회는
신참자들을 계급의 하단부로 쉽게 받아들여
그들의 능력 여하에 따라
신분을 상승시켜주는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신참자들 입장에서 보면
훨씬 개방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민주정을 채택했던
도시국가 아테네가
부모 모두가 아테네인이어야만
시민권을 부여하는 등
폐쇄적이었던 반면

원로원, 기사, 평민, 노예 등의
계급이 존재했던 로마제국은
해방노예제도,
전문직에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아테네보다 훨씬 개방적인 사회였다.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보니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과정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긴 하지만
지식이 쌓여가는 과정을
눈덩이를 굴리는 것에 비유하자면
곧 수월해지고
점점 더 많은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