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
사무실에서 맞는 봄이긴 하지만,
봄은 봄이다.
수원에 와서 처음으로 맞는 봄이다.
새벽에 와서 주로 밤에 가니
다른데서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여유는 없다.
물론 주말이 있기는 하지만...
벌써 2월말,
셔츠만 입고 나서도
그리 차갑지 않은 기운에
바람에서는
벌써 따뜻함이 느껴지는 봄이다, 봄!!
회사 도서관에 들러 가벼운 마음으로
시집이 꽂혀있는 책장에서
골라본 책이 이 책이다.
봄...
봄을 먼저 맞이하고 싶은 설레는 마음에
책을 읽지 않아도
책 사이사이 몇 컷의 사진만 보아도
들뜨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책을 다 읽고 나서의 기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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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일이 대관절 그 무엇이길래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 몇백년을 산다고
그리 부질없는 몸짓들을 하는지
꽃피고 지는 일 한낱 봄날의 꿈이라네
우리 세상사는
피었다가 지는 저 꽃같이 한순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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