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재치로
일상의 여러 모습들을
중국의 한시와 일본의 하이쿠,
그리고 우리나라 여러 고전들의
감명깊은 문장들과 연결시켜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작은 것들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시선,
그것을 통해 얻는 깨달음과
감동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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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삶이란 내게
정답표가 뜯겨나간 문제집과 비슷하다.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는 있지만
그게 정말 맞는 것인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사실은 지금도 나는
뭔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이상하기만 하다.
그 모든 것들은 곧 사라질텐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배운 가장 소중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일 수 있는지
알게 된 일이다.
내 안에는 많은 빛이 숨어있다는 것,
어디까지나 지금의 나란
그 빛의 극히 일부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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