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
돌이켜 보면
우리네 삶은 끊임없이 해야할 일을
휴지기간 없이 해오고 있는
그런 과정에 불과하다.
------------------------------
주객이 전도된다는 말이 있다.
워낙에 많이 들어왔던 말이라
다소 상투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이 말은
생각보다 무서운 말이다.
생각보다 무거운 진리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가끔씩이지만
앞에 닥친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왜 그 일을 시작했는지는 잊게 되고
방향감각 없이
그저 일을 해치우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다.
이것을 인생 전체로 확대해보면
내가 왜 태어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철학이나 비전 없이
그냥 허겁지겁 살아가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 때도 있다.
먹기 위해 사는지
살기 위해 먹는지 뭔지 모르고
살기 위해 돈을 버는지
돈을 벌기 위해 사는지도 모르고
삶의 의미와 가치,
이런 중요한 목적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두고
그냥 흘러가는 것이다.
'나의 고백 > 200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음을 비워 평온하라 (0) | 2023.12.11 |
|---|---|
| 산색 (0) | 2023.12.11 |
| 인생수업 (0) | 2023.12.11 |
| 그 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 (0) | 2023.12.11 |
| 독일인의 사랑 (0) | 2023.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