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즐거움

헌책방 기담 수집가

>>>>> 2024. 1. 8. 08:40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 대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책방 주인이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책을 찾는 사연 들려주면
그 책이 어떤 책이든
반드시 찾아준다니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있다 하더라도
그 사연이 얼마나 대단할 것인가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직접 읽어보니
어지간한 소설 못지 않은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러고 보면
지금보다는 확실히
책이 가졌는 영향력이 컸던 시절,
그럴 수 있었을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책을 선물로 주고 받고
평생 간직하고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그런 모습들

나름의 사연을 가진 헌책들이
가득 쌓여있고
오후 햇살이 따사롭게 비치는 가운데
클래식 음악이 배경으로 깔리는
그런 편안한 마음
그런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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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다 같은 책이지만
꼭 만나야 하는 그때의 책이 있다.

책과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
그 끈이 보이지 않을 뿐.
둘은 맘음으로 이어져 있기에
제 아무리
억지로 몸을 움직인다고 해서
금방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오직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는 사람에게
책은 살며시 다가와 제 어깨를 내어준다.

책은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을
알고 있기에
때론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여행한다.

두 사람과 한권의 책.
이들은 운명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지내는 것이 아닐까?
그 끈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한
두 사람의 운명도 역시 끝은 아니다.
세상에 책이 남아있는 동안
그 책과 함께한 사람과의 인연도
사라지지 않는다.

세상은 완벽하게 보다는
가치있게 사는 게 좋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앞서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다그치기보다
나와 타인을 사랑하면서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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