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영화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아주 진지하게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역시나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정확히 맞아떨어져야
이런 감정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인간관계 참 쉽지가 않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나와 타인 각자의 상황과
그리고 그 상황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변수들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여기에 더해
자기자신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잠재된 무의식이 이끄는 대로
진행되기도 하며
한번 좋은 관계가
긍정적 강화작용을 통해
계속해서 좋아질 수도 있는 반면
바로 그 좋았던 관계를 포함해
한번 무너진 관계는
무엇을 해도 되돌리기 힘든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우리는 그런
인간관계의 희극과 비극을
번갈아 경험하며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런 것들을 보여준 멋진 영화였다.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최근 융릉 건릉에 다녀왔기 때문인지 몰라도
영화에 훨씬 더 몰입할 수 있었고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지만
종묘에도 꼭 가보고 싶어졌다.